오늘은 한글 맞춤법 부록에 있는 문장 부호의 이름과 사용법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문장 부호들이 있지만 실생활에서 쉽게 사용되는 몇 가지만 보고자 합니다.
그 외에 다른 문장 부호들의 사용법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은 국립국어원 사이트에서 찾아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글 맞춤법 부록
문장부호
이 규정은 문장 부호의 정의와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하여 새로 추가된 것이다. 문장 부호는 문장의 구조를 드러내거나 글쓴이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부호이다.
「한글 맞춤법」(1988)의 부록으로 제시된 종전 규정에서는 수학이나 언어학과 같은 전문 분야에서 쓰이는 부호의 용법까지 다루었다. 분수를 표시하는 빗금, 단어 구성 성분을 표시하는 붙임표 등이 그런 예이다.
그런데 이런 용법까지 규정에 담으면, 각종 전문 분야에서 쓰이는 다른 부호들도 모두 담아야 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그래서 새 규정에서는 주로 일상의 글에서 사용되는 부호들 가운데 문장의 구조를 드러내거나 글쓴이의 의도를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부호들로 그 범위를 한정하였다.
1. 마침표(.)
[붙임 2]에 규정된 ‘용언의 명사형이나 명사로 끝나는 문장’에서 마침표의 사용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용언의 명사형으로 끝나는 문장’이란 ‘-ㅁ/-음’, ‘-기’와 같은 명사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을 말하는데, 이와 같은 문장에서는 마침표를 쓰는 것이 원칙이되 쓰지 않는 것도 허용한다.
(2)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때 쓴다.
예) 1919. 3. 1. , 10. 1 ~ 10. 12.
글자 대신 마침표로 연월일을 나타낼 수 있다. 즉, ‘1919년 3월 1일’에서 한글로 쓰인 ‘년, 월, 일’을 각각 마침표로 대신하여 ‘1919. 3. 1.’과 같이 쓸 수 있다. ‘일’을 나타내는 마침표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글자로 치면 ‘일’을 쓰지 않는 것과 같다. 즉, ‘1919. 3. 1’은 ‘1919년 3월 1’처럼 쓰다 만 것이 되므로 잘못된 표기이다. 또한 마지막에 마침표를 찍지 않으면 다른 숫자를 덧붙여 변조할 우려도 있다. 따라서 ‘일’을 나타내는 마침표는 생략해서는 안 된다.
(3) 특정한 의미가 있는 날을 표시할 때 월과 일을 나타내는 아라비아 숫자 사이에 쓴다.
예) 3.1 운동 , 8.15 광복
[붙임] 이때는 마침표 대신 가운뎃점을 쓸 수 있다.
예) 3ㆍ1 운동, 8ㆍ15 광복
(4) 장, 절, 항 등을 표시하는 문자나 숫자 다음에 쓴다.
장, 절, 항 등을 표시하는 문자나 숫자 다음에 마침표를 쓴다. 그리고 문자나 숫자를 붙임표(-)나 마침표 등으로 연결하여 하위 장, 절, 항 등을 표시할 때도 끝에 마침표를 쓴다.
예) (32)가-1. 인명, 1-1. 머리말, 1.1. 연구 목적
그러나, 장, 절, 항 등을 표시하는 문자나 숫자를 괄호에 넣어 나타낼 때는 마침표를 쓰지 않는다.
예) [‘제10항의 (6)’ 참조]
[붙임] '마침표' 대신 '온점'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다.
■ 마침표의 띄어쓰기: 마침표는 앞말에 붙여 쓴다.
2. 물음표(?)
(1) 의문문이나 의문을 나타내는 어구의 끝에 쓴다.
[붙임 1] 한 문장 안에 몇 개의 선택적인 물음이 이어질 때는 맨 끝의 물음에만 쓰고, 각 물음이 독립적일 때는 각 물음의 뒤에 쓴다.
[붙임 2] 의문의 정도가 약할 때는 물음표 대신 마침표를 쓸 수 있다.
다만, 제목이나 표어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2) 특정한 어구의 내용에 대하여 의심, 빈정거림 등을 표시할 때, 또는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울 때 소괄호 안에 쓴다.
예) 우리와 의견을 같이할 사람은 최 선생(?) 정도인 것 같다.
30점이라, 거참 훌륭한(?) 성적이군.
(3) 모르거나 불확실한 내용임을 나타낼 때 쓴다.
예) 최치원(857~?)은 통일 신라 말기에 이름을 떨쳤던 학자이자 문장가이다.
조선 시대의 시인 강백(1690?~1777?)의 자는 자청이고, 호는 우곡이다.
3. 쉼표 (,)
(1) 같은 자격의 어구를 열거할 때 그 사이에 쓴다.
다만, (가) 쉼표 없이도 열거되는 사항임이 쉽게 드러날 때는 쓰지 않을 수 있다.
(나) 열거할 어구들을 생략할 때 사용하는 줄임표 앞에는 쉼표를 쓰지 않는다.
(2) 짝을 지어 구별할 때 쓴다.
예) 닭과 지네, 개와 고양이는 상극이다.
(3) 이웃하는 수를 개략적으로 나타낼 때 쓴다.
아라비아 숫자를 이용하여 이웃하는 수를 개략적으로 나타낼 때 각각의 숫자 사이에 쉼표를 쓴다. 여기서 이웃하는 수란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수를 가리킨다.
예) 5, 6세기
(4) 열거의 순서를 나타내는 어구 다음에 쓴다.
예) 첫째, 몸이 튼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마음이 편해야 한다.
(5) 문장의 연결 관계를 분명히 하고자 할 때 절과 절 사이에 쓴다.
예)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6) 같은 말이 되풀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일정한 부분을 줄여서 열거할 때 쓴다.
예) 여름에는 바다에서, 겨울에는 산에서 휴가를 즐겼다.
(7) 부르거나 대답하는 말 뒤에 쓴다.
예) 지은아, 이리 좀 와 봐.
(8) 한 문장 안에서 앞말을 ‘곧’, ‘다시 말해’ 등과 같은 어구로 다시 설명할 때 앞말 다음에 쓴다.
예) 책의 서문 곧 머리말에는 책을 지은 목적이 드러나 있다.
(9) 문장 앞부분에서 조사 없이 쓰인 제시어나 주제어의 뒤에 쓴다.
예) 돈, 돈이 인생의 전부이더냐?
그 사실, 넌 알고 있었지?
(10) 한 문장에 같은 의미의 어구가 반복될 때 앞에 오는 어구 다음에 쓴다.
예) 그의 애국심, 몸을 사리지 않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정신을 우리는 본받아야 한다.
(11) 도치문에서 도치된 어구들 사이에 쓴다.
예) 이리 오세요, 어머님.
다시 보자, 한수야
(12) 바로 다음 말과 직접적인 관계에 있지 않음을 나타낼 때 쓴다.
예) 갑돌이는,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13) 문장 중간에 끼어든 어구의 앞뒤에 쓴다.
[붙임 1] 이때는 쉼표 대신 줄표를 쓸 수 있다.
예) 나는 ― 솔직히 말하면 ― 그 말이 별로 탐탁지 않아.
[붙임 2] 끼어든 어구 안에 다른 쉼표가 들어 있을 때는 쉼표 대신 줄표를 쓴다.
예) 이건 내 것이니까 ― 아니, 내가 처음 발견한 것이니까 ―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
(14) 특별한 효과를 위해 끊어 읽는 곳을 나타낼 때 쓴다.
예) 내가, 정말 그 일을 오늘 안에 해낼 수 있을까?
이 전투는 바로 우리가, 우리만이, 승리로 이끌 수 있다.
(15) 짧게 더듬는 말을 표시할 때 쓴다.
예) 선생님, 부, 부정행위라니요? 그런 건 새,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붙임] ‘쉼표’ 대신 ‘반점’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다.
이상으로 한글 맞춤법 부록에 있는 문장 부호를 몇 가지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내용의 규정들이 있어 실생활에서 정말 자주 사용하는 세가지만 한번 보았습니다.혹시 글을 작성하시다가 사용하게 되는 따옴표나 괄호 등 궁금한 문장 부호들이 있다면 국립국어원 사이트를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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